대림산업, 대림미술관·디뮤지엄 누적관객 100만명

입력 2019-07-29 16:11  

메세나 경영


[ 배정철 기자 ] 대림산업은 대중이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은 1994년 한국메세나협회 창립 멤버다. 1997년까지 부회장을 지냈다. 이 명예회장은 경영 일선에 있던 1996년 대림문화재단을 설립했다. 대림산업은 이 재단을 통해 여러 전시·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미술관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림산업은 2002년 서울 서촌에 ‘대림미술관’을 열었다. 국내 최초 사진 전문 전시관으로 설립된 대림미술관은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사진, 디자인, 영상, 패션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2015년에는 대림문화재단 설립 20주년을 맞아 서울 한남동에 ‘디뮤지엄’을 열었다.

기존에 시도했던 다양한 전시를 더 확장해 건축과 가구 디자인, 미디어아트 전시회 등을 개최했다. 대림미술관과 디뮤지엄은 각각 매년 2~3회 전시를 기획해 연다. 전시 외에 공연과 강연 등을 하기도 한다. 작년에는 누적 관람객 100만 명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인 20~30대 청년층의 반응이 뜨겁다는 평가다.

대림산업은 국내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한남동의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에서다. 이곳은 2012년 개관한 신진 예술가 창작·전시 공간으로 지난해 확장 이전했다. 설치, 다원예술, 미디어아트, 사진, 건축, 패션, 가구디자인, 애니메이션, 영화, 문학, 음악 등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들며 지금까지 총 34팀의 작품을 전시했다. 전시 공간에 카페와 바가 함께 있어 관람객이 전시를 편하게 본 뒤 소통하는 공간으로도 쓰이고 있다.

인근 학생과 소외이웃 등을 대상으로 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 관람과 창작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은 매년 10회 이상 열린다. 해마다 400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한다. 대림미술관의 ‘해피투게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문화적으로 소외된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교육과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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